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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동기부여 - 주의분산효과

by 손정 2019. 1. 22.

 

주의분산효과는 일에 대한 순수한 동기인 즐거움이나 의미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돈이 개입되는 순간

순수한 동기를 잃게 된다는 의미이다. 인지평가이론과도 같은 말이다. 즉 외재적 보상은 내재적 동기를

파괴한다는 의미다.

 

이런 실험은 수없이 많다. 장난감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전에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장난감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아보라고 하고 한 그룹은 신제품 테스트 아르바이트라며 1시간 동안 일정한

돈을 줄테니 가지고 놀아보라고 한다.

그러면 돈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놀던 그룹은 1시간이 지나도 계속 가지고 놀지만 돈을 받은 그룹은 1시간이

지나면 놀지 않더라는 것이다. 1시간 이후에는 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일에 대한 주의가 돈으로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업무 목표에 성과급을 연계 시키는 순간 순수하게 일을 하기보다 모든 것을 돈과 연관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돈은 어쩌란 말인가?

기본급을 높여주면 된다. 그리고 성과급은 회사 전체 실적에 따라 전직원에게 동일하게 주는 것이다. 성과급을

팀별로 지급하는 순간 팀간 불공정 경쟁을 불러 일으키므로 그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동기이론의 마이너스요인인 경제적 압박을 줄이는 길이다.

인간 생활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다.

하지만 이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경영자의 역할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돈에 신경쓰지 않도록 위생요인을 만족시키며 동기요인을

부각시키느냐이다.

 

많은 경영자가 그렇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위생요인을 이용함으로써

사람을 돈의 인질로 삼기 때문이다. 현재와 미래의 경영환경은 누가 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의도치 않게 나타난 창발적 상황에 잘 적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동기지수가 높은 사람의 적응성이 높다. 어떻게 하면 일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돈에 대한 압력을 덜

받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경영자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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