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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잘못된 동기부여 - 강화이론

by 손정 2019. 1. 23.

 

 

인간을 목표로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대한 즐거움과 의미를 느끼게 하여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경영자 입장에서는 빨리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고,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이로인해 조급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로 강화에 의한 동기부여이다.

 

강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상주기, 상뺏기, 벌주기, 벌제거가 있다.

원래 강화이론의 의미는 인간에게 특정 자극을 주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면 그 자극을 더주고 특정 자극을 없앴을 때 좋을 결과가 나오면 그 자극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의 자극은 인간의 자율적 능력을 배가하는 것이어야 하지만 강화이론이라 함은 대체로 물질적 보상을 주거나 벌을 주거나 벌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해한다.

 

상주기는 성과급, 승진이라는 보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상뺏기는 주던 보상을 주지 않으므로 특정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벌주기는 벌을 통해 나쁜 행위를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하고 벌제거는 주어지던 고통을 없애므로써 상을 주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을 말한다.

 

듣기만해도 인간을 온전히 인간으로 보지 않는 동기부여법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아직도 널리 쓰이는 이유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는 것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강화에 의한 동기부여는 정해진 계획을 빠르게 추진해야 했던 과거에는 이것으로도 효과를 보았을지 모르나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서 직원들의 창발적 적응 전략이 필요한 현대 사회에서는 기업의 수명을 재촉하는 방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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