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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이야기13

프로메테우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신 가이아의 아들 이아페토스의 첫째 아들이다. 동생으로 에피메테우스와 아틀라스가 있다. 그러니 크로노스의 아들인 제우스와는 사촌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먼저 아는 자, 에피메테우스는 나중에 아는 자라는 뜻이다. 프롤로그, 에필로그의 어원인 셈이다. 프로메테우스는 티나노마키아 당시 제우스를 도와 준 공이 있었으나 제우스의 오랜 독재에 염증을 품고 반항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생각의 결과로 짐승보다는 우월하되 신을 섬길만한 존재인 인간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남자만 만들었다. 육체는 프로메테우스가 만들고 마음은 아테나가 프쉬케(나비)를 코로 불어 넣어 만들어 주었다. 한동안 잘 살다가 인간들이 제우스에게 소를 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프로메테우스가 비위가.. 2018. 11. 10.
페르세우스 아르고스의 왕이었던 아크리시오스는 손자에게 죽으리라는 신탁을 받고 딸,다나를 청동의 집에 가둔다. 한편 다나에게 반한 제우스가 황금소나기로 쏟아져 내려 다나는 페르세우스를 낳게 된다. 다나와 페르세우스는 작은 섬에서 살게 된다. 성장한 페르세우스는 어머니를 탐내는 왕의 계략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아테나의 도움으로 메두사를 죽이고 천하무적이 된다. 그는 괴물이 될뻔한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해내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와 못된 왕도 처치한다. 페르세우스는 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와의 오해를 풀기 위해 아르고스로 돌아 갔다가 원반던지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가 던진 원반은 바람에 잘못 날아가 관중석의 노인을 맞추어 죽게 한다. 노인이 바로 손자의 손에 죽게 되는 신탁을 받은 아크리시오스였던 .. 2018. 11. 9.
이아손과 테세우스 그리스 신화의 특징은 이야기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 또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이야기라면 낙랑공주가 아버지 최리와 나라를 배신하고 자명고를 찢고 아버지 손에 죽음과 동시에 이야기는 끝이 난다. 물론 뒤에 호동왕자도 자살하지만 이야기는 그쯤에서 끝이다. 그런데 그리스는 다르다. 아들에 아들, 딸에 딸이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아손과 테세우스의 관계도 그렇다. 이올코스의 왕 아이손은 왕위를 의붓형인 펠리아스에 뺏긴 후 아들 이아손을 몰래 케이론에게 보내 키우게 한다. 반인반마로 아킬레우스의 스승이기도 한 케이론에게 궁술,의술등 을 배우며 자란 이아손은 왕위를 찾기 위해 이올코스로 돌아온다. 이때 한켤레의 샌들을 신고 왔.. 2018. 11. 9.
나르키쏘스와 에코 강의 신 케피소스와 강의 요정 사이에 나르키쏘스가 태어났다. 점쟁이 테이레시아스는 나르키쏘스가 자기 얼굴을 알지만 않으면 오래 살 것이라고 예언했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나르키쏘스는 많은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 중 헤라의 저주로 남의 말을 한마디씩만 받아서 말할 수 있게된 에코는 사냥하던 나르키쏘스에게 실연을 당하고 동굴에서 죽어 소리만 남게된다. 이에 분개한 많은 실연당한 요정들 중 하나가 나르키쏘스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복수의 신 네메시스가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고 나르키쏘스를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 결국 그는 물가에서 자신만을 바라보다 말라서 아름다움을 잃고 죽게 된다. 이때 피어난 것이 수선화이며 그리스어로 나르키쏘스 영어로는 나아시.. 201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