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확실한 죽음에서 불확실하지만 가능한 삶으로
손정
2015. 6. 25. 17:49
출처 :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P19
1988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유전에서 석유 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이 희생된 사고에서
앤디 모칸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한참 잠이 들어 있을 무렵 앤디 모칸은 폭발음을 듣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갑판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난간 아래의 바다도 유출된 기름으로 불길을 이루고 있었다.
배에서 수면까지의 높이는 50m, 뛰어내린다해도 30분안에 구조되지 않는다면 산다는 보장은 없었다.
갑판에 남아 있을 것인가 뛰어 내일 것인가에서 모칸은 주저없이 뛰어 내림을 선택했다.
'갑판에 남아 있는 것은 확실한 죽음뿐이지만 뛰어 내린다면 불확실하지만 실낱 같은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확실한 긍정도 확실한 부정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도전할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