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위의 딸
손정
2018. 7. 16. 14:49
푸시킨의 소설이다.
다른 러시아 작가의 글과는 달리 아주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1700년대 후반의 러시아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다.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황제와 그의 군대들, 그리고 농노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당시 푸시킨이 황제의 감시 아래 있었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비판을 책에 담을 수
없었음이 이야기의 전개와 묘사에 그대로 나타난다.
싱거운 결말 또한 아쉬움을 더 하지만
오랜 몽골의 지배 끝에 절대 왕정이 들어 서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복자와 피정복지 사람들 간에 생긴 갈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