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이야기

거래비용

손정 2015. 5. 31. 11:21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가 주장하고 올리버 윌리엄슨이 확립한 개념

 

거래비용이란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하는데 수반되는 비용을 말한다.

간단하게는 은행 수수료,주식거래 수수료를 들 수 있다.

넓게는 거래전에 필요한 정보수집,협상,계약,제품제조,판매,구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말한다.

 

로널드 코스는 기업이 왜 존재할까라는데 의문을 품었다. 기업의 본질을 찾던 그는 거래비용이라는

개념에 주목했다.모든 거래에는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비용이 드는데 경제주체들은 이 것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기업은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발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디자인을 구상하고 원재료를 사고 신발을 만든 뒤 판매한다. 각기 공정별로 사전조사를 하고 가격흥정을

한 뒤 구매하고 생산을 한 뒤 결과에 대한 품질을 평가한다면 매 단계마다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

하지만 기업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조직내에 역할을 분담하면 시간과 가격을 절약할 수 있다.

대량의 원재료를 구매하니 원재료 구입비가 싸질테고 한번의 광고로 대량 생산된 제품을 광고할 수 있으니

생산품 1개당 광고료는 낮아진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이 생기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반드시 기업뿐만 아니다. 개인도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거래비용이 발생한다.

때에 따라서는 거래비용이 내가 추구하는 목표의 가치를 넘어 설 수도 있다.

모든 의사결정은 유무형의 거래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행해져야한다.

 

출처 : 이코노미스트 2014.4.14 기사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