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205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저자 : 강상중 한국인 최초의 도쿄대 정교수 주제 : 일이란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다. 추천 이유 : 저자는 2차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이라는 운명같은 멍에를 지고 태어났다. 당시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멸시는 극에 달해 아무리 대학을 나와도 원서조차 받아 주지 않는 시절이었다. 그래서 야구 선수 장훈을 롤모델 삼아 한국인들은 공부이외의 것으로 눈을 돌리곤 했다. 저자도 마찬가지. 와세다대학을 나왔음에도 정규직 취업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러던 그는 긴방황끝에 한 인간이 일을 하지 않음은 사회 구성원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임을 깨닫고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의미있는 일을 시작한다. 준비된자에게는 스승이 나타나는 법. 그 뒤 그의 인생은 새로운 행로로 들어서게 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을.. 2018. 12. 16.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 독일 인더스트리4.0 정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그 본질인 제조업의 변화에 대해 쓴 책입니다. 책의 몇몇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사이버물리시스템을 근간으로한 스마트팩토리화다. 사이버물리시스템이란 현실의 물리시스템을 적용하기전에 사이버상에서 모의실험을 통해 최적 상태를 추출해서 디지털기술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컴퓨터,인터넷,빅데이터,센서가 모든 것을 형상화한뒤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이버란 가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리시스템인 것이다. 대표적 특징은 다품종 유연 생산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차체안에 RFID 카드가 들어 있다. 고객에 따라 빨간색 페인트, 전륜, 트렁크 크기 등. 이 정보가 로봇에게 전달되고 로봇은 주문.. 2018. 12. 12. 방구석 미술관 보통의 미술책은 미술작품에 대한 작가의 느낌을 쓴 책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책은 다르다. 그림이 탄생하게 된 화가의 삶을 조명한 것이다. 모네의 삶을 알고 그림을 보면 빛이 새롭게 보이고 고흐의 삶을 알고 그림을 보면 왜 그의 그림은 온통 노란빛인지 알게 된다. 세잔의 사과가 왜 좋다는지 도통 알 수 없다가 책을 읽고 사과를 보면 그때의 사과는 예전의 사과가 아니다. 2018. 12. 11. 다정한 편견 손홍규 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소설가 손홍규의 산문이다.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동시대 사람으로 같은 것을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질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촛불만이 가득한 방은 전혀 가난해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간신히 고봉밥을 비우면 고모는 냉큼 한 공기를 더 내놓았다. 더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치면 어디서 뭘 처먹고 온 거냐며 지청구를 주셨다" 201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