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기르는 농부가 있었다.
얄궂게도 봄만 되면 땅이 물에 잠겼다.
그래도 그는 농장을 포기하고 다른데로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물이 역류해 닭장이 물에 잠기면 그는 닭들을 높은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몇 번은 신속하게 움직이지 못해 수백마리의 닭이 물에 빠져 죽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해 최악의 봄이 닥치면서 닭을 모조리 잃고 말았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울면서 아내에게 말했다.
"망했어, 마른 땅을 살 돈이 있나, 땅을 팔 수가 있나, 눈 앞이 캄캄해."
그러자 아내가 대답했다.
"오리를 사면 되잖아."
(참고 : 오리는 물에 뜬다)
출처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존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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