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7.3.23 경향신문 사설 제목에 대한 생각.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사설 본문>
"대선 쟁점이 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의 교훈 " (2017.03.22 20:52:02 21:00:22 경향신문)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진흙탕 싸움이 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매매 계약을 맺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원래 대주주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입장이 엉키면서 산으로 가는 양상이다.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위기에 직면한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거쳐 매각작업이 진행돼왔고 지난 13일 더블스타에 채권단 지분 42.01%(9550억원)를 넘기는 계약이 체결됐다. 그러자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던 박 회장이 반발했다. 박 회장은 채권단에 컨소시엄을 통한 우선매수권을 허용해 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박 회장의 매수권은 개인 자격에 국한된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는 물론 호남 지지기반인 국민의당까지 나서 더블스타 매각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무엇보다 매각 가치 극대화에만 매달린 채권단의 단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금호타이어는 기아차·삼성 공장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다. 군에도 타이어를 납품하는 방산업체이다. 당연히 고용과 지역경제는 물론 국익 등 종합적 판단이 우선됐어야 한다. 더구나 쌍용차 사례에서 확인한 것처럼 해외 업체의 인수 후유증을 감안하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정치인들의 행태 역시 온당치 않다. 정치인들이 고용과 지역 현안을 걱정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대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목소리를 키우는 것은 의도가 뻔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기업 인수 문제를 득표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훗날 더 큰 비용을 초래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박 회장의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박 회장은 부실을 초래한 장본인이다. 인수를 원한다면 자본동원 방법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는 게 먼저다.
채권단은 박 회장의 요구 수용 여부를 놓고 전체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하지만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더블스타가, 그 반대이면 박 회장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인수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구조조정은 근본적으로 일정한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당연히 방향은 주주와 종업원,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가 경제에 실익이 큰 쪽이어야 한다. 정치권은 자중하고, 채권단은 더 신중해야 한다.
<본문 분석>
▷현상 :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진흙탕이다.
더블스타,박삼구회장,채권단,정치권이 얽혀 있다.
▷원인
1.채권단의 단견 : 매각가치 극대화만 생각한다.
그러나 이 것은 고용,지역경제,국익,해외업체 인수 후유증이 고려되어야 한다.
2.정치인들의 행태 : 인수문제의 득표 관점
3.박삼구회장의 자세 : 미래 계획을 제시하라
▶주장 : 기업 구조 조정은 원칙에 따라 이뤄어 져야 한다. 채권단은 신중하고 정치권은 자중하라
▷ 제목이 올바르지 않다.
"대선 쟁점이 된 금호타아이어 매각 문제의 교훈"은 직접적이지 못하고 변죽을 울리는 것 같다.
제목을
1.금호타이어 매각을 큰 그림에서 행하라
2.금호타이어 매각, 단견은 곤란하다
3.금호타이어 매각, 국익을 먼저 생각하라.
4.금호타이어 매각, 채권단과 정치권에게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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