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는 범죄적 음모에 가담하여 러시아 정교회 및 최고권력에 불손한 표현으로 가득찬 서신과
반정부 문서를 유포하려 한 죄로 총살형에 처한다."
사형선고에 이어 사제의 설교가 끝나고 마지막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8세 젊은 사형수에 주어진 5분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동료 사형수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2분, 지나간 삶을 되돌아 보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땅에 감사하며 작별을 고하기로 했다.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동료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데 벌써 2분이 지났다.
교회 지붕이 밝은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지난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가 되었다.
병사들이 소총을 들어 그를 조준했다.
그때 마침 마차 한 대가 광장으로 질주해 들어왔다.
말에서 내린 시종무관이 감형서를 낭독했다.
"피고는 4년간 시베리아 유형에 처하고 그 후 사병으로 병역을 치러야 한다."
그 후 그는 사형장의 5분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중요한 일을 미루지
않았다. 그리하여 죄와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백야 등 수많은 대작을 남겼다.
그가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이다.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 그 5분 안에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출처 : 실행이 답이다, 이민규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켄바우어의 자신감 (0) | 2015.05.28 |
---|---|
책-꿀벌과 게릴라 (0) | 2015.05.28 |
책-무지개원리 (0) | 2015.05.27 |
시험공부 7단계 (0) | 2015.05.27 |
책-적의 칼로 싸워라 (0) | 201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