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사상5 장자 장자, 오강남 번역, 현암사 장자의 주제는 '무엇에도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라' 이다. 그래서 책은 전체적으로 사물을 단편적으로 보지말고 입체적으로 보라. 나의 고정된 시각에서 보지말고 전체를 봄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누려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대표적인 본문 사례를 보면 길이가 몇 천리나 되는 새 붕(鵬)이 구만리를 날아 남쪽으로 가자 보고 있던 메추라기가 “나는 한껏 뛰어올라도 몇 길을 못 올랐다가 내려앉아서 기껏해야 이 숲에서 저 덤불로 날아 가는데 도대체에 저 붕새는 저렇게 날아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메추리가 대붕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가 나온듯 하다. 혜자가 박이 열렸는데 너무 크게 자라서 물 담을 물병으로도 못 쓰고 바가지로도 쓸 수 없다 하니 장자의 말 .. 2018. 10.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