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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간소개 - 출간전 연재3] 당신도 불통이다

by 손정 2019. 9. 7.

9월 11일 출간되는 "당신도 불통이다"의 출간전 세번째 연재입니다.

책이 총 6장으로 구성된 만큼 세번째 연재는 3장에 대해서 입니다.

2장은 화자의 역할로 말할 재료를 메시지화함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만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3장은 그렇게 잘 만들어진 메시를 잘 전달하라 입니다. 내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잘 만든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청자의 눈과 귀에 포착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을 지각선택이라고 합니다. 청자가 나의 말을 선택하지 못하는데는 화자의 책임이 큽니다. 좀 더 큰 목소리로, 더 자주 말해야 합니다. 나만 아는 용어가 아닌 청자가 알 수 있는 청자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밋밋한 메시지일 때는 직설법보다 은유법이나 대조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령과 지시보다는 청자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해결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신뢰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양치기 소년의 말은 아무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불통이다라는 제목처럼 불통의 원인은 나에게 있습니다. 상대가 내 말을 못 알아 들어서가 아니라 내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