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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칼럼- 이제는 혁신의 시대다

by 손정 2015. 6. 2.

참고 자료 :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하멜) (이코노미스트 기사 - 조두섭의 일본 기업의 재발견 14.4.14)

 

기업의 관점에서 시대를 3가지로 구분한다면 1970년대까지는 만들면 팔리던 시대,2000년까지는

잘 만들어야 팔리던 시대,2000년이후부터는 새롭게 만들어야 팔리는 시대로 나눌 수 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대량생산의 시대이고 잘 만들어야 팔리는 시대는 개선과 현장 혁신의

시대였다.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야 팔리는 시대는 경영혁신의 시대이다.대량생산을 앞세운 미국을

한때나마 꺾을 수 있었던 일본기업의 비밀은 개선과 현장 혁신이었다.

여기서 개선이라 함은 돈이 들지 않는 개선을 말하고 TQC 전사적 품질관리,JIT 간판방식으로써 적시생산

방식,TPM 전사적 예방보전,QC써클,5S운동,제안제도로 대변된다.이와 반대로 현장 혁신은 신기계,로봇,

자동화를 말한다.일본은 이중에서도 돈이 들지 않는 개선을 통해서 미국에 도전할 수 있었고 뒤늦게

출발한 한국의 경우 개선은 뛰어 넘은 채 돈드는 개선인 현장 혁신을 통해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계를 도입하면 초기에는 생산성이 올라 가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그 효과가 줄어

드는 경향이 있다. 이 것을 보완하는 법이 개선이다. 그래서 한국 기업은 이제서야 일본이 과거에 쓰던

방식인 개선에 뛰어들고 있는 곳이 많다. 메이지 유신으로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혁신을 시도한

일본이 그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개선만을 시도하다 세상이 바뀐 것도 모른채 몰락하고 있는 지금,

우리 기업중에는 아직도 개선을 외치고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개선도 혁장혁신도 아닌 경영혁신의 시대다.

개선은 같은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경영혁신은 세상의 판을 뒤집는 것이다.

끊임없는 실험과 실패의 반복으로 창조한 것을 세상의 우연과 만날때 실현되는 것 그 것이 경영혁신인

것이다. 그렇다면 개선과 현장혁신은 필요없는 것인가? 아니다. 이제 그것은 그냥 기본인 것이다.

과거에는 일본의 성공을 설명하기 위한 마법과도 방법이었던 개선은 이제 일상화되어야 할 개념이지

더이상 기업의 영속성을 보장해줄 개념이 아닌 것이다.

2000년이후로 신생기업과 전통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이 변화에 더 잘 적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전통기업이 개선과 현장혁신에 전념하고 있을때 신생기업은 자신이 사장 게임의 법칙을

바꿔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우선 세상이 바뀌었음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개선과 경영효율을 추구하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한다.

현장에서 일상화된 개선을 추구하는 가운데 모든 조직원이 창조를 위한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고

경영자는 그 것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거기서 나온 창조가 시대의 우연과 만날때

혁신은 현실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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