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이란 일을 할때 또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따라야 하는 절차와 방법을 말한다.
매뉴얼의 준수는 약속된 절차가 이행되는 것이며 결과가 바라는 대로 나올 확률이 높다.
그러나 명심해야할 것은 매뉴얼은 일차적으로는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지만 그 것은 최소한의 기준일뿐
현명한 경영자라면 매뉴얼 위에서 현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즉 매뉴얼은 과거의 경험을 집대성한
것으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준수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사태에서는 새로운 응용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매뉴얼을 숭배하는 경영자가 너무 많다. 매뉴얼의 대리인으로 전략한 한심한 경영자가
있는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매뉴얼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어보자. 몇 마리의 벌과 파리를
투명한 병 속에 같이 넣고 바닥이 창문쪽으로 가게끔 병을 뉘어 놓으면 어떻게 될까?
벌은 창쪽으로 향해서 밝은 방향인 병의 바닥에서만 출구를 찾다가 끝내 지쳐서 죽게 된다.
그러나 파리는 2분도 되지 않아 반대쪽의 주둥이로 나가 버린다.
벌과 파리 중에서 지능은 벌이 높은데 주둥이로 나가는 것은 오히려 파리인 것이다.
그 이유는 벌은 가장 밝은 쪽에 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매뉴얼에 충실한 행동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리는 빛의 방향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이저리 날아다니다가 출구를 발견하고 자유로운 몸이
되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엄격한 매뉴얼을 고집하기 보다는 유연한 사고와 행동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경영자는 벌처럼 무작정 매뉴얼만을 신봉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파리처럼 매뉴얼 파괴자가 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출처 : 21세기 경영학, 지호준 을 재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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