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은경 역, 문학동네
마음은 선생님과 나,부모님과 나,선생님의 유서라는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모두가 연결되는 하나의 이야기이다.
'선생님과 나','부모님과 나'를 서술하는 나가 주인공인 듯하지만 사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선생님이다.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부끄러워 일기장에 조차 쓰지 못한 감정을 작가가 대신 써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제목이 마음인 듯 하다.
특히 선생님과 친구K 사이에 말없이 흐르는 분위기는 우리를 한 없는 부끄러운 과거로 몰아 넣는다.
나만 알고 있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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