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나쓰메 쏘세키지음,유은경옮김,향연

 

 

오늘은 나쓰메 쏘세키의 도련님을 소개합니다.

주인공인 도련님은 세상에 물들지 않아 속물도 아니지만 능력이 있거나 지혜롭지도 않은,

대학에서 물리,수학을 공부한 평범한 청년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수학교사로 몇개월간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며 겪은 다양한 속물적 인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중학생 필독서 리스트에 올라 있을 만큼 쉽게 읽히기도 하는 책입니다.

중학교 교사,교장,교감들로 구성된 속물적 인간들이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점점 가슴에 다가오는 것은 내가 과연 분노할 자격이 있는가입니다.

혹시 나는 저들중에 한명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분명 저 속물들의 모습들이 조금씩 나에게도 있을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도련님은 여러 번역판이 있지만 '유은경'이 번역한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