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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학습조직, 암묵지와 형식지

by 손정 2019. 2. 23.

학습은 배우고 익힌다는 의미지만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 학습이란 경험에 의한 행동이나 동기의 증가라고 정의한다. 이것을 다시 조직에 적용하면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조직내부에 축적하여 미래에 활용하는 조직을 학습하는 조직이라 한다.

학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동료들과 공유하여 조직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때 형식지라고 불리는 전달과 설명이 가능한 표현되고 정리된 지식은 사내 강의나 책으로 만들어 쉽게 공유할 수 있지만, 구성원 개인이 고유한 업무 경험으로 보유한 암묵지를 공유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암묵지란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개인이 체화하여 갖고 있는 내면의 비법과도 같은 지식을 말한다. 한의사가 맥을 짚는 법이라던가 어머니의 손맛, 나무를 깎아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의 내밀한 비법 같은 것이다. 조직의 지식 총량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암묵지를 어떻게 공유하느냐가 중요하다. 구성원간의 소통과 공동 목표의식이 중요한 이유다. 조직 내부에 있는 구성원 간에는 암묵지를 형식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기업 자체는 산업 전반이 공유하는 형식지를 부단히 연구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회사만의 암묵지를 보유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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